남원시 죽항동주민센터는 죽항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기초푸드뱅크 협약기관과 3일 ‘情(정)두고가게, 情가져가게’를 개점했다.
나눔 가게인 ‘情가게’는 밑반찬,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필요한 이웃에게 제공한다. 냉장고와 냉동고 각 1대가 죽항동주민센터 1층에 설치됐다.
주민주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남원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죽항동에서 첫 운영되는 것이다.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부물품을 들고 와서 냉장고에 채워놓고, 필요한 주민이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이다.
노경희 남원시 죽항동장은 “구도심인 죽항동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 거주가 밀집된 것에 착안했다. 동네 복지사업인 만큼 활성화 돼 남원 전 지역에 널리 퍼져 나가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