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학·관이 지역 특화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와 전주비전대학교, ㈜솔라파크코리아는 3일 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홍순직 비전대 총장,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비전대는 산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형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에 본사를 둔 솔라파크코리아는 지난 4년간 태양광 고효율 모듈을 양산해 미국에 수출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고효율 모듈이 폭발적 수요를 보이면서 지난 5월 미국 태양광 업체인 솔라리아와 5년간 약 6억 3000만 달러(한화 약 77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국내 최대의 태양광 프로젝트인 새만금 등에서 지속적인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솔라파크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만 도민 40명을 채용했고, 올해 안에 150명, 내년까지 1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인 중국의 GCL과 투자 협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취업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