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암벽장 중 전국 최고로 꼽히는 고창군 아산면 할매바위에서 무료 클라이밍 체험교실이 열린다.
고창군이 아산면 할매바위 클라이밍 무료 체험교실을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간에 걸쳐 운영되는 무료체험 교실에는 모든 장비가 지원되며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인 만큼 물과 간식도 지급된다. 또 군청-할매바위 간 셔틀차량 운행으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는 매일 오후 1시30분 군청 광장 주차장에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높이 60m, 폭 50m에 달하는 아산면 계산리 할매바위는 수직벽과 오버행(수직 이상의 경사도를 가진 바위의 한 부분)을 이루면서도 큼직큼직한 홀드(돌멩이 등 잡을 수 있는 부분)와 잘 발달된 포켓홀드(홈이 있는 부분) 등이 있어 클라이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등반거리도 짧은 편으로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난이도 역시 초·중급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다양해 자기 수준에 맞는 루트를 등반할 수 있다.
유기상 군수는 “할매바위와 더불어 내년 완공예정인 인공암벽장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교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의 클라이밍 동호회와 레포츠 체험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클라이밍 선도 도시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