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보건소(소장 김금주)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13일 추석 당일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기피제 배부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배부 장소는 군청 당직실과 군 보건소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SFTS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다. 9일 현재 전국 SFTS 발생 환자 수는 123명이며 이 가운데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내에선 발생 환자 15명 중 5명이, 진안 지역에서는 3명 중 2명이 사망했다.
군 보건소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SFTS 감염에 대한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추기로 했으며 명절 당일엔 마을방송시스템을 활용해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
군 보건소 소관 팀(063-430-8521)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국은희 팀장은 “성묘 시 돗자리를 깔고, 기피제를 뿌리고, 긴 옷을 입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감염되지 않기 위한 최선·최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만약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