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국 3위 규모로 확장

전주예수병원이 10일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확장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일반병상 45개, 소아병상 5개, 음압격리병상 1개, 일반격리병상 2개 등 전체 53개 병상 규모다.

응급의료센터의 일반병상 수는 전국 3위 규모다. 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12명으로 호남권 최고 수준이다.

또 센터는 전북 최초로 고압산소탱크 1인용 2대를 도입, 화재·산업재해로 인한 위급한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중독 환자 치료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센터에 온 자살 시도자를 위해 지역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 체계도 마련됐다.

예수병원은 이번에 확장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를 1904년 예수병원에 와 봉사한 제2대 원장 포사이드를 기리는 의미로 ‘포사이드 기념 응급의료센터’로 명명했다.

김철승 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가 포사이드 원장의 사랑을 간직하고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 만족도가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