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노후 소득보장 강화 등 개혁 논의 계속해야”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 위해 개혁 논의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7일 개최한 공단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적연금만으로 최소한의 노후보장이 되는 ‘포용적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한 방안과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개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이사장은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한 연금개혁 논의를 지속해야 하며, 기금 1000조 시대에 걸맞은 운용 철학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국민연금 중심의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사회에 대한 대응은 앞으로 긴 세월에 걸쳐 지속해서 고민하고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라며 “사회적 논의를 거친 국민연금제도 개혁안은 이제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연금 개혁방안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산하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 보장 제도 개선위원회가 특위활동을 마치면서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3가지 방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경사노위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법 개정 내용에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평생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급액 비율)을 40%에서 45%로 높이고 보험료율은 9%에서 12%로 올리는 ‘가’안과 현행 소득대체율 40%와 보험료율 9%를 유지하는 ‘나’안,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0%로 즉시 인상하는 ‘다’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혁보고와 신규직원 부모님 초청행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