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잡혔던 2박 3일간의 의원 역량 강화 연수를 취소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제17호 태풍 타파 등 비상상황에 주시하며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내 연수는 2019년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하여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김제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22명이 참석 △사례 중심의 행정사무 감사 조사기법 △예산안 심사 전략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 파주 및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가위기대응단계가 위기경보‘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적인 위기감으로 확산하자 김제시의회도 시의 ASF 방역 체계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온주현 의장은“국가적 비상상황에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전체 시의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연수를 취소하게 됐다”며“김제시의 ASF 방역시스템 구축상황 점검 및 태풍 피해지역 점검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태풍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