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장수 사과값 폭락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1일 장수군청에서 장영수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10여개 사과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장수지역 사과농가와 간담회를 열었다.
장수군에 따르면, 올해 장수군 사과 생산량은 2만9700여톤으로 지난해 2만2000톤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추석대표 사과인 홍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000톤이 늘었다. 그러나 가을장마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수확이 늦어지면서 추석 전 출하가 이뤄지지 못해, 전체 홍로 생산량 가운데 20%(3500여톤)이 가격하락과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안 의원은 “장수군의 사과산업은 지역 농업 생산액의 30.7%를 차지하고, 브랜드 가치도 28억원(2017년 기준)에 이르는 등 장수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며“우선 서울 등 자매결연도시, 우체국 홈쇼핑, 재경·재전 등 향우회, 지인 등과의 직거래망을 통한 사과 판매가 필요하고,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국회 차원에서 모든 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제와 노후 과수원 폐원 지원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