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교권 침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전북 학교현장에서 102건의 교권 침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침해를 비롯한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 전북교육청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이용한 도내 교사도 435명(2018년 9월 기준)이었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2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전국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 따른 수치다.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전북 교사가 학생·학부모로부터 상해·폭행·폭언과 욕설·성희롱 등 교권 침해를 당한 사례는 534건에 달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14년 111건, 2015년 150건, 2016년 88건, 2017년 83건, 2018년 102건이다.
김한표 의원은 “교육현장에서 교권 침해를 넘어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생인권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 선생님들의 교권 역시 중요하다”며, “무너져 가는 교권으로는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없다. 교권 바로 세우기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와 실효성 있는 교권침해 예방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