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고창읍성 일원에서 ‘2019년 고창 문화재 야행’이 열려 고창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 400여 명이 참여한 고창읍성 축성 오페레타 공연인 ‘기원의 거울’은 고창만이 할 수 있는 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스토리텔링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아름다운 야경과 더불어 고창의 문화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다.
‘정화수 치성’과 ‘민속 대동놀이’도 고창의 정서와 문화를 잘 보여준 공연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계변가화, 로수와 치성, 야밤 백중싸움, 동민동락 및 각종 버스킹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깊어가는 가을밤에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궂은 날씨 속에 21일은 실내행사로 변경돼 진행됐고, 22일은 안전을 고려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