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국립공원이 각종 불법과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학용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도내에서 불법·무질서 행위로 단속된 건수는 모두 788건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199건, 2016년 192건, 2017년 184건, 지난해 106건, 올 8월까지 97건이 단속돼 매년 약 157건의 불법·무질서 행위가 단속되는 상황이다.
도내에서 가장 많이 불법·무질서 행위로 단속된 곳은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5년 동안 477건이 단속됐으며, 내장산 국립공원 208건·변산반도 국립공원 93건 순이다. 샛길 출입, 취사행위, 야영행위, 흡연행위 등이 주요 단속 내용이다.
김 의원은 “국립공원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국가자산인 만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민의식 고취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