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사과(홍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6일 전략산업과에 따르면 올해 진안 지역 내 홍로사과 생산량은 1200톤가량이다. 이 가운데 재고량은 무려 300톤에 달하며 농가들은 판로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군은 각 실과소 및 11개 읍면, 관내 각 기관·단체와 연계해 ‘직원 1인당 사과 1상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며 재고량 소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뿐 아니다. 군은 △농협하나로마트와 도매시장 납품 △전주 호성동 소재 진안군 로컬푸드직매장 토요장터 직판행사 △풀무원 등 전국 사과주스 또는 즙 제조업체와 납품 협의 등 판로 확보를 위해 행정 역량을 총 결집시키고 있다.
군은 ‘진안사과 팔아주기’ 운동 대상을 향우회나 지역 주민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홍로사과 1상자(10kg) 구입 가격은 1만8000원이며 전략산업과(063-430-2959)로 구입을 신청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전략산업과 김명기 과장은 “농산물이 판매되지 못하면 농가가 생계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농가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