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47개국 청년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이들은 고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47개국 외국인 청년 140명이 이달 3일과 4일 이틀간 전주에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전통문화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를 찾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는 60개국 180개소 세종학당에서 진행된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예선을 통과자 중 47개국 140명으로 1979년생부터 2001년 생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전체 9박 10일간의 전체 일정 중 이틀간 전주에서 문화탐방 및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전주의 멋과 맛을 즐길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한지공예와 비빔밥 만들기·목공예·탈춤 등의 전통문화체험을, 둘째 날에는 전주한옥마을 미션투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전통문화연수에 참가한 외국인 청년들이 고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글로벌 문화도시인 전주를 알리는 민간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이 전주에서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