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가 위축돼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줄고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전라북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8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9.6%, 전월대비 4.3%가 각각 감소했다.
이는 금속가공(16.4%)과 비금속광물(7.8%), 식료품(5.3%)의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자동차(-23.3%)와 1차 금속(-22.6%), 기계장비(-20.1%) 등에서 생산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는 자동차(-13.3%)와 1차 금속(12.8%), 기계장비(12.4%)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3.6%, 전월대비 1.7%가 각각 감소했다.
제고의 경우 전주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8%)과 나무제품(-25.0%)가 줄어든 반면, 전기장비(114.8%)와 자동차(26.2%), 식료품(22.2%)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1.0%가 증가했다.
불경기의 여파로 오락·취미(10.3%)와 신발·가방(-7.4%) 등의 사치품에 대한 소비는 전년 동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