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흰머리 구름이
떠있다.
젊어지고 싶다.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너무 기뻐 눈물이 펑펑
오늘은 비가 왔다.
△ 서현이는 하늘을 보는 아이군요. 가끔이라도 하늘을 보는 것은 참 어렵지요. 요즘 이이들은 너무 바쁘잖아요. 그런데 서현이는 하늘을 자세히 보고 또 구름마다 사랑을 담아주기도 하네요. 우리 주위의 작거나 흔한 것들이 서현이의 눈을 지나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가 봐요. 그 아름다운 상상 속에 살고 있는 서현이가 더 아름다워요. 참 예쁜 시 고마워요. /경종호(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