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홍성모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2일부터 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열린다.
홍 작가는 고향 부안의 풍토와 지리 그리고 자연과 역사 속에 새겨진 삶의 이야기들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발굴해 화면 속에 담아왔다.
이중 백미는 57m에 이르는 대작 ‘해원부안사계도’.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남쪽 줄포에서 북쪽 새만금까지의 부안 풍경을 그려낸 이 작품은 화면의 크기도 대단하지만, 그 속에 담긴 부안의 풍부한 사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홍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50여 회의 그룹전 및 기획·초대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