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나아길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 달 경기 역시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경영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5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10월 업황전망 BSI(61→62)는 전월에 비해 1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업황전망 BSI의 경우, 내달 발표되는 BSI보다 지수를 높게 전망한 사례가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전망지수를 달성할지는 미지수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보다 4p 하락했으며, 10월 업황전망 BSI(65→65)는 전월과 같았다.
이처럼 도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하락한 것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최근 일본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에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31.3%)과 인력난·인건비(15.5%), 불확실한 경제상황(12.0%) 등을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18.2%)와 내수부진(17.4%), 자금부족(11.4%)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