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소기업 제품 공공부문 판로 확대 앞장

도, 제3차 공공구매 전시·상담회 개최

도내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부문 판로 확대에 나섰다.

공공부문 판로 확대를 통해 열악한 기업환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 구매 확대를 위해 2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2019년 제3차 공공 구매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전북교육청 및 지원청, 7개 시·군,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23개 기관이 참여해 도내 중소기업 50여 개 업체의 설비와 조명, 건축자재, 사무용품, 안전용품 등 수요 물품에 대한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참여 기업의 제품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담 전 제품 전시 및 영상 홍보 시간을 가졌으며,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는 구매계획을 토대로 참여업체와 1대1 맞춤형 심층 상담도 함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 추진했던 소규모 공공 구매 지원단에서는 복지재단 전주사람, 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 및 구매 상담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향후 전북도에서는 지역 제품 우선구매를 위해 도내 공공기관과 협력체계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 중소기업의 공공부문에 대한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을 통해 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남섭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내수와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시장 판로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 및 14개 시·군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제품 공공 구매 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은 법정 의무구매율(50%)을 초과 달성한 93.3%를 달성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