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군산시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으로 농협과 전북은행이 각각 결정됐다.
군산시는 지난 2일 금고선정위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1순위에 농협, 2순위에 전북은행을 선정했다.
지난 1973년부터 제 2금고의 역할을 수행하다 3년 전 처음으로 국민은행에 밀려 탈락한 전북은행의 재입성이 눈에 띈다.
1위를 차지한 농협은 1조 34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2위를 차지한 전북은행은 1298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365억 원 규모의 기금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시는 ‘군산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 은행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편의성 △금고 업무관리 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협력사업 등을 평가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 금고지정 결정 공고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달 중으로 1·2순위 금융기관과 시금고 약정 체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