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진안읍 고원시장 도시가스 공급 추진

진안군이 읍내 소재 고원시장 입주 점포에 오는 11월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영세 소상공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통시장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은 지난 6월부터 군산도시가스 실무자와 고원시장을 방문, 도시가스 공급 희망 점포수를 파악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왔다.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공사는 이달 중으로 착수하며 11월께 준공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현재 신축 중인 청년몰을 포함, 총 30개가량의 점포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회 김정오 회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그동안 LPG를 사용해 오던 시장 내 점포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에너지를 쓸 수 있어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기 전략산업과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점포 운영에 다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군은 크린하우스 설치, 비가림 시설 추가 설치 등 전통시장 내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읍내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단독주택에도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