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스포츠 국제대회인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2022년 전북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유치는 지난 1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뮤지엄(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전북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제출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계획서의 신뢰여부를 평가 발표에서 △국제대회 개최경험과 충분한 시설 △대한민국 체험여행 1번지로서의 전북의 매력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도민지지 △정부 보증과 도의 개최 의지·당위성 등을 어필한 결과 적격심사에서 만장일치라는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번 성과는 대회 유치를 선포한 이후 정확한 목표설정과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도는 7년 연속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뚜렷한 목표설정으로 관계자들을 설득했으며, 정부의 까다로운 심의절차를 통과하고 대회 성공에 대한 보장을 받아냈다. 승인기관인 IMGA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기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병행했다.
도가 유치한‘2022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는 부가가치 창출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마스터스 대회 유치의 경제적 효과는 총 비용현재가치가 64억 원, 총 편익 현재가치가 225억 원으로 비용편익(B/C)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807억과 취업·고용효과 1049명이라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불러올 것으로 추산됐다. 도민의 체육복지 향상과 생활체육 거점으로서 위치 확보도 기대된다.
도는 개최지 확정에 따라 다음달 IMGA와 공식적으로 개최지 서명식을 갖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거쳐 내년 2월 조직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