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경남 원정서 1-1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태풍때문에 두번이나 순연된 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전북현대)가 경남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전북현대는 후반 22분 권경원의 K리그 데뷔골이자 선제골이 나왔지만 후반 막판 경남 FC 김준범에 골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현대는 승점 67점을 기록, 2위를 유지하면서 울산현대(승점 69점)에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경남FC(승점 25)는 승점을 추가해 최하위 제주FC(승점 23)와 격차를 벌렸다.

전북현대는 4-1-4-1 전술로 원정에 임했다. 원톱에 호사가 배치됐고, 로페즈, 한승규, 이승기, 문선민이 지원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김진수와 권경원, 홍정호, 이용이 포백이 됐으며, 송범근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북현대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의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교체투입된 이동국이 발을 뻗어 슈팅했다.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권경원이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경남FC 김준범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전북현대는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K리그 사상 이동국의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도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