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라톤이 24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북 대표로 출전한 도현국(23·군산시청)은 6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잠실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30초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도현국의 이날 우승 기록은 2위 김효수(나주시청)의 2시간19분41초보다 11초 앞섰다.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전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원 출신의 형재형이 제76회 경북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24년 만이다. 그동안 전북 마라톤은 금메달은 물론, 은과 동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도현국은 우승 후 “금메달을 딴 것이 믿기지 않는다.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기분이 너무 좋고 그동안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