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광주·전북지역 어음 부도율 전국 1위"

광주와 전북지역 어음 부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성엽(정읍·고창, 대안정치연대 대표)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전국의 시·도별 어음 부도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에서 광주가 평균 0.99%로 가장 높았다.

도 별로는 전북이 0.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전국의 평균 어음 부도율은 0.13%였다.

이런 부도율은 지역 총생산과 연계돼 2017년 광주지역 총생산은 37조 7천억원, 전북은 49조 3천억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 의원은 “인구수가 비슷한 대전과 충남이 각각 40조 5천억원과 115조 5천억원을 생산한 것과 비교하더라도 호남의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도 호남의 경제 사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는 또 다른 호남 홀대이자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에 대한 배신의 정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