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열릴 예정 이었던 ‘2019 익산식품대전’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익산시는 8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확산 차단을 위해 당초 11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왕궁면의 국가식품클러스에서 개최할 예정 이었던 익산식품대전을 취소하고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의 이름을 걸고 야심차게 준비해 온 올해 처음의 식품대전 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된 것은 매우 안타까우나 무엇보다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열병의 선제 차단이 우선으로써 불가피한 행사 연기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의 식품대전은 NS홈쇼핑의 요리경연대회인 ‘NS 쿡페스트(Cookfest)’와 통합해 진행하고, 더불어 서동축제, 국제컨퍼런스 등과도 연계 추진할 생각이다”며 “익산식품대전을 통해 익산시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성공축제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