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7회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오는 26~27일 전주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첫날 송천동 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경기와 둘째 날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전주시 일대를 누비는 마라톤경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트랙경기는 500여 명의 인라인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며, 인라인 마라톤경기는 3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마라톤은 42㎞ 오픈부와 21㎞(청년·장년·실버·단체), 6㎞(초등부경쟁·비경쟁)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순위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는 프랑스와 독일, 대만 등 13개국 50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고 국내 엘리트선수 200여 명이 참가해 정상급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도심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최고 인라인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12년 WIC(World Inline Cup)가 인정한 국제대회로 승격된 뒤 해마다 세계 최고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전주시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전북경찰청과 각 경찰서에 교통통제 같은 협조를 요청했고 대회 구간 도로 점검과 보수를 추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인라인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가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오는 27일 전주종합경기장~성모병원~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 도로가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