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기간 중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40대 마약사범이 적발됐다.
전주보호관찰소(전주준법지원센터·소장 김양곤)는 A씨(46)를 마약류관리법 및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긴급 구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씨는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4년 출소했다.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호관찰을 받아오던 A씨는 지난 2017년 필로폰을 투약, 징역 2년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받았다.
출소 한 A씨는 지난 2일 새벽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전주보호관찰소 신속대응팀에 적발됐다.
당시 보호관찰관은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집 밖으로 외출한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횡설수설 하는 등 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치료감호심의위원회에 A씨의 치료감호 가종료 취소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