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경제의 회복을 위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구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원은 11일 제2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기업 붕괴 및 경제위기의 장기화로 군산의 산업구조는 완전 무너지고 실업에 따른 창업과 폐업의 연계된 악순환이 자영업자와 실업자를 파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 7기에 들어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회사 등 29개사 1조 703억이라는 투자유치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군산시 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고, 곧 27만명도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인구·자립도·실업률 등 모든 지표가 군산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고무적인 것은 2021년부터 옛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에 (주)명신 등이 약 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산의 경제를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시급한 희망의 열쇠는 바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와 연계한 전기자동차·전동차 등의 제조 및 조립공장·부품공장 등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만들어 클러스터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를 군산형 상생 일자리 모델로 창출해야 한다”면서 “시의 강력한 추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