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규모 학교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추가 지원

내년부턴 학교급식 158개교에게 비유전자변형식품 식용유 공급
학생수 100인 이하 40여 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추가 지원
기존 1인당 1식 170원에서 240원으로 늘어나

익산시가 내년부터 학교급식에 비유전자변형식품(Non-MO) 식용유를 공급하고,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산물 구입비를 추가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비유전자변형식품 식용유 공급에 나선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이란 유전자변형(GMO)식재료가 아닌 국산콩, 친환경 농산물 등을 사용해 만든 식품으로 일반 식품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기 때문에 일선에서는 지금까지 사용을 주저하는 식재료 였다.

그러나 내년부턴 병설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 등 익산지역 전체 158개교를 대상으로 비유전자변형식품 식용유가 공급됨으로써 학생들은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학생수 100인 이하의 40여개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친환경농산물 구입비가 추가 지원된다.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학교들의 고충을 반영한 시책으로 기존 1인당 1식 170원에서 240원으로 늘어난다.

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 지원을 위해 연간 11억여원을 투입하고 있다.

농식품유통과 김남희 담당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학교급식 지원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