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지부장 김종태)가 “전북교육청은 소수직렬에 대한 폄하발언을 사과하고 직렬간 인사 차별대우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소수직렬 공무원 중 5급 사무관을 한명도 배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정 요구했지만 도리어 전북교육청이 시설관리직, 운전직 등 소수직렬에 대해 폄하발언을 했다”면서, “5급 사무관은 중간관리자로서 정책을 기획하고,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자리인데 소수직렬의 경우 이같은 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배정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전북교육청 직원 3900여 명중 시설관리·운전·기계운영직 등 소수직렬 공무원은 800여 명이다. 이중 5급 사무관은 일반직 109명·별정직 1명이고, 교육행정 직렬 93명, 교육행정·시설·공업직렬 7명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는 “소수직렬 직원이 업무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5급 사무관에 한명도 배정하지 않은 것은 자의적인 판단”이라며, “만약 능력부족이 문제라면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직무교육을 통해 관리자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