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 전지수(전주 만수초등학교 1학년)
바람이 휭-휭 불어오는 날
하염없이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은 살랑살랑
나와 너를 마주 대고 살랑살랑
우리는 바람 마을
*가을바람이 지수 얼굴에도 ‘휭-휭’ 노래 부르며 찾아왔구나. 마을 앞 길가에 가로수 잎들이 지수 이마를 스쳐 지나가며 살랑살랑 춤을 추고. 불어오는 바람을 기분 좋게 느끼며 ‘우리는 바람 마을’이라니… 지수가 진정 가을바람을 제대로 노래하는 꼬마 시인이구나. /김도수 시인
*2019소리백일장(전주세계소리축제·최명희문학관 주관) 수상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