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재난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장비 중 안전헬멧, K5방독면, 화생방통합형보호복 등이 기준보다 매우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장비 중 화재대피 마스크는 필요량 1636개 중 1196개를 보유해 보유율 85.0%로 양호한 편이지만, K5방독면은 필요량 1232개의 35.9%인 442개만 보유한 상황이다.
또 화생방통합형 보호복 역시 1232개를 필요로 하지만 392개밖에 보유하지 않았다. 또 안전헬멧의 경우 550개 필요량 중 100개를 보유, 보유율은 18.2%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경찰이 매년 재난에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장비 구비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재난 대비와 시민 및 출동 경찰의 안전까지 모두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재난장비 보유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