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상서 7~9월 해양사고 67건 발생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예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어선이 32건에서 26건으로, 레저선박이 24건에서 20건으로 각각 줄어든 반면 낚싯배의 경우 4건에서 1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16건, 추진기 손상 12건, 부유물 감김 11건 순이다.

또한 해양사고 원인은 정비불량(30건)과 운항부주의(22건)가 가장 많았고, 관리소홀(7건)과 연료고갈(3건) 등 운항자 과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곤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해양사고를 분석할 때마다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문제가 안전불감증과 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익수·고립 등 연안사고의 경우 3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3건에 비해 23%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