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농촌 주민들의 복지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분기마다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농촌진흥인’에 선정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황정임 연구사(42).
그는 농어업인의 복지실태조사와 귀농·귀촌인·청년농업인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농어촌 복지상향을 통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관심이 큰 12년차 농업복지 전문가다.
그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 석사, 동 대학 경제학 박사를 수료하는 등 복지와 농업을 접목시켜 농촌의 복지를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 연구사는 통계청과의 협업을 통한 농촌 주민의 삶을 연구를 바탕으로 기초통계를 생산해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 따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성농업인과 청년농업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성농업인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토론회와 국회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여성농업인 연구협의체 발족을 통한 여성농업인의 연구 활성화와 이를 통해 제기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청년농업인의 공간적 분포와 농업경영 특성을 분석하는 등 농촌 복지향상에 관련된 논문을 16건 게재했으며, 학술발표 21건, 정책제안 7건, 영농활동 8건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노력형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통계유공을 인정받아 장관급 표창과 지난 2010년 차관급 표창(농촌진흥사업유공), 지난 2010년 1급기관장(이달의 농업 과학인) 표창 등을 받았다.
황 연구사는 “농어업인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주로 맡아 추진해 오면서 느낀 점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우리 농촌환경자원과의 복지여성연구실원들과 공동 연구진, 학계 등 현장의 전문자들이 없었다면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변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좀 더 세밀하게 보여주는 데이터 생산을 위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면서 “진정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농촌 주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