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문학 발전에 청암문학상이 힘 보탤 수 있길”

제2회 청암문학상에 ‘향토문학 창작’ 소영자·이양근 씨 영예
청암문학상운영위원회, 19일 군산보훈회관서 시상식 개최
상 제정자 김철규 수필가 에세이 ‘봄날은 가고 오네’ 출판기념식도

시인과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철규 씨가 지난해 제정한 ‘청암문학상’의 두 번째 수상자로 소영자 수필가와 이양근 시인이 선정됐다.

지난 19일 군산보훈회관에서 열린‘제2회 청암문학상 시상식’에는 두 수상자를 비롯해 군산문인협회 회원과 지역의 문인들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지역 정치계 인사들도 참석해 김철규 문학가의 출판을 축하했고, 청암문학상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청암문학상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공종구)는 이달초 군산문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이들 원로문인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 소영자 수필가와 이양근 시인은 이번 수상을 통해 그간 향토문학 창작에 힘쓰고 군산문인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상의 제정자인 김철규 씨의 새 에세이 <봄날은 가고 오네> 의 출판기념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김철규 씨는 이번 신간을 통해 인생의 80 고개를 넘어가며 느낀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동시에 언론인, 정치인, 문학인으로서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봤다. 수필, 시, 기행문, 칼럼 등 다양한 형식의 글에는 일평생 자연의 섭리를 따르며 살아온 작가의 인생철학과 가치관을 읽을 수 있다.

김철규 씨는 “언론과 정치, 문학계에서 활동하며 팔십 고개를 넘어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청암문학상이 앞으로도 잘 이어져 군산 문학 발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