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익산경찰서는 원룸 임대보증금 사기혐의로 임대사업자 A씨(46)와 그의 조카 B씨(28)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지난 1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14일자 4면 보도)
이들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최근까지 원광대 주변 원룸 16개동의 원룸 임대사업을 하면서 임차인 113명에게 보증금 44억원 상당을 챙겨 유흥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학생들의 전세금으로 고급 외제 차를 사거나 100여 차례의 해외여행, 도박 등의 유흥을 했다.
이들이 전세금을 탕진하는 동안 원룸에 거주하던 학생들은 전기와 가스가 끊기는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계약 만료 이후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경찰에 이들을 고소하면서 수사가 진행됐다.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도 이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