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오는 24일 개최될 ‘군산형 일자리’ 체결식과 관련해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공동화된 군산·새만금 산단에 노사민정의 상생의지로 중견·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황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용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어 “명신 컨소시엄, 새만금 컨소시엄 등 2개의 컨소시엄(완성차 4사 + 부품사 32개사 참여)을 하나의 전기차 상생형 모델로 통합해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는 오는 2022년까지 4122억원을 투자해 1902명을 고용하고, 전기차(SUV등) 17만7000대를 생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이 참여하는 최초의 일자리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황 수석은 “군산형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민정 합의에 기반한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라면서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일자리사업을 계획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수석은 최근 발표된 3대 고용지표 호전과 관련해 “경기 어려움 속에서도 고용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일자리 정책들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