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으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이 익산시의 지원 아래 친환경 시범마을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1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현재 익산시는 환경문제 도시에서 환경친화 도시로 거듭나고자 환경친화도시 선포를 위한 막바지 준비로 한창이다”면서 “그와 연계해 폐기물매립으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논란이 된 장점마을을 포함해 몇 개의 마을을 친환경 시범마을로 조성하고 생기 넘치는 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주민 80여 명 가운데 13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으로 숨지고, 현재 10여명이 투병 중에 있는 주민들의 충격과 고통을 헤아려 우선 급한대로 마을 분위기 부터 바꿔보자는 취지다.
이어 정 시장은 “오는 23일 보석대축제를 시작으로 25일 천만송이국화축제와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 등이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 행사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특히 돼지열병 방역에도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 시장은 “막바지 국회 국정감사가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예산활동을 시작해야 할 시기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22일)은 국회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 강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