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축·원협 조합장, 농업·농촌 상생발전 의견 개진

시, 지역 농축원협 조합장과 간담회

“병충해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는 지금의 항공방제보다는 공동방제가 더 효율성이 높습니다. 공동방제 지원 쳬계로 하루빨리 개선되길 당부합니다”(북익산농협)

“공판장 개설이 20년이 넘어서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니 중도매인 가게 개보수 지원 등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 줬으면 합니다”(원예농협)

익산지역 농·축·원협 조합장들이 지역 농업의 상생발전 대안으로 익산시에 제안한 의견들이다.

익산시는 지난 21일 삼기농협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백낙진 조합운영협의회장 등 14명의 익산시 농 ·축·원협 조합장, 이종찬 농협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업의 상생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와 지역 농·축·원협이 그간의 상생협력실무추진단 회의 등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상생 협력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규모화·현대화 사업, 시와 농협이 함께하는 미래농업 융자금 무이자에 대한 저금리 지원책,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시행에 따른 폐농약 수거함 설치, 탑마루조공법인 유통전문 사외이사 증원, 지역농축원협별 1조합 1특화품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지역특화품목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특단의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들이 허심탄회하게 개진됐다.

백낙진 조합운영협의회장은 “익산시 농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 조합장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익산 농업이 한층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진된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익산 농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 농협들과 보다 활발한 상생 협력의 소통에 나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