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의 공백을 깨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AKMU(악동뮤지션)가 에 출연한다. 2016년,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출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공감’을 다시 찾았다.
2014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은 후 꾸준한 활동으로 자신들만의 뚜렷한 음악적 정체성을 만들어온 ‘국민 남매 듀오’ AKMU. 그 나이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담은 진솔한 음악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어느덧 20대 성인이 됐다. 그동안 오빠 찬혁은 군 복무를 마쳤고, 수현은 라디오 DJ와 개인 방송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2년의 공백기 끝에 나온 앨범 「항해」(2019)는 20대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설렘과 고민을 담았다.
이날 공연에서 AKMU는 「항해」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타이틀 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포함해, ‘물 만난 물고기’, ‘고래’, ‘달’ 등의 대부분의 수록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작별 인사’ 무대에서는 수현이 하모니카 연주에 도전, 관객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