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군산형 일자리’가 출범하기까지 이원택 전 정무부지사의 숨은 조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전북 경제는 대기업 의존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이에 전북도는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산업 체질개선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는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 활용과 함께 신산업을 접목할 수 있는 모델 발굴에 나섰고, 물밑에서 다양한 업체들과 접촉을 가졌다.
이 가운데 전기차 제조기업인 명신그룹 참여가 확정되면서 군산형 일자리 모델은 완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당시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명신컨소시엄 GM군산공장 입주와 함께 전기차 강소기업이 추가로 참여하는 클러스터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지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전기차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 에디슨모터스와 대창모터스 등 관련기업들이 군산·새만금 지역에서 새로운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이 전 부지사는 “군산형 상생 일자리는 전북도가 전기차 메카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능형 농기계와 수소연료전지 산업 등 연계 신산업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