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박병술·전주시의회)가 서부내륙고속도로 동시 착공 및 백제왕궁 인접 국도1호선 선형개선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의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주관으로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48차 월례회를 통해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익산) 동시착공 건의안’과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인접 국도 1호선 선형개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국무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장, 기획재정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각 당대표 등에 대한 건의안 전달을 통해 강력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조규대 의장은 이 자리에서 “효율적인 교통물류 처리 및 국토의 균형발전, 지역차별에 따른 지역 소외감 해소를 위해 서부내륙고속도로 현재의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해 1·2단계 사업 동시 착공은 물론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인접 국도 1호선 선형개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또한 “갈수록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의논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장협의회가 각 시·군의 화합과 협력에 기여하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술 회장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의회 의장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2019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의 의정활동 정보교류를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매월 각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