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이산 남부 새 주차장 12월까지 조성

진안군이 관광 성수기에 주차공간 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진안 마이산남부에 새로운 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순항 중인 주차장 조성사업엔 총 사업비 총 20억원(국비 10억, 도비 5억, 군비 5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성 중인 주차장은 그동안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해 오던 공간이다. 새 주차장은 문체부 관광자원개발과 전북도 동부권발전사업 차원에서 만들어지며 오는 12월 완공된다.

새로운 주차장은 대형 37면, 소형 118면(장애인 5, 확장형 35, 여성 우선 12, 일반 66) 등 총 155면으로 구성된다. 주차장엔 차량의 진출입 시 주차가능 대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통제 시스템이 도입돼 관광객 편의가 도모된다. 화장실 1개소도 추가 설치된다.

주차장이 완공되면 방문객들이 마이산 진입 방향에 위치한 명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행 동선에 위치한 항일 유적지와 마이산 역암층 등 지질공원은 친근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항일 유적지로 알려져 있는 △용암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지 비 △대한이산묘 △비례물동 암각서 △대한건곤 청구일월 석실 등은 역사교육에, 지질 공원은 지구과학적 현장 체험 학습에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부족했던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마이산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또 마이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