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여경 비율 전국 최저

소병훈 의원, 도내 파출소·지구대 115곳 여성 없어

도내 여성 경찰이 없는 파출소와 지구대가 전국에서 가능 높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파출소 138개소와 지구대 26개소, 모두 164개소가 있다.

이중 여성경찰이 한명도 배치되지 않은 파출소와 지구대는 각각 113개소와 2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70.1%에 이른다. 전북에 이어 전남 60.7%, 경북 56.7%, 제주 53.8%, 강원 45.7% 순으로 여경 배치율이 낮다.

소 의원은 “파출소와 지구대는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쉽게 찾는 곳이다”며 “강력 성범죄 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상당수에 이르는 만큼 여성 민원인이 부담 없이 경찰을 찾고 소통과 공감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여경 제로 관서를 제로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