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중앙교회(담임목사 전종찬·고창읍)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11시 고창중앙교회 대예배실에서 성도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추수감사예배와 함께 한 기념예배는 전종찬 목사가 주관한 가운데 문종인 전도사를 비롯한 아동부·찬양대· 중창단의 찬양, 설교, 동극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후에는 전 교인이 함께 모여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축의 자리를 가졌다.
고창읍교회(고창중앙교회 전신)는 1919년 광주 미남장로교회 선교사 도대선 목사가 말을 타고 방장산 자락 솔재를 넘어와 배순홍 전도사, 오동균, 정수필 등과 고창읍 산정에 처소를 정한 후 첫 예배를 시작으로 태동됐다. 서슬퍼런 일제치하와 6·25 등을 거치면서 다수의 순교자를 배출하는 등 많은 시련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복음 전파의 사역을 담당했다. 1987년 고창중앙교회로 명칭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15000여 명의 등록 교인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교회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 이어 김영구·송진열 원로장로 추대 및 최용호·박경채·이연생·조세훈·김만균 장로를 비롯한 5명의 안수집사와 20명의 권사 임직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