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익어가는 산길 등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완주 고종시 마시길 걷기행사가 지난 26일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양 위봉사~동상 학동 청국장마을까지 10.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올해 6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위봉사와 완주8경의 하나인 위봉폭포를 탐방하며 출발, 시인과 함께 걸으면서 시조짓기 시간을 갖는 등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닌 감성과 느낌이 있는 길로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쾌적한 탐방여건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숲 해설자를 통해 마실길에 대한 유례 등 다양한 설명을 들어 알찼다”며 “새로운 길문화를 창조하는 행사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