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달 3∼5일 태국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11월 동시다발 정상외교

13∼17일 칠레 APEC·멕시코 공식방문
25∼27일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 동안 동시다발 정상 외교를 펼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음달 13∼19일에는 3박 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또한 다음달 25∼27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도 주최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문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측의 지속적인 관심·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내달 13∼14일 1박 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14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한국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에 이어 15∼17일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