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요천 고수부지에 물놀이장 등을 조성하는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을 오는 11일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 9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요천 고수부지에 4400㎡ 규모에 음악분수, 바닥분수, 어린이 물놀이장 등 수경시설과 친수광장으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지방재정 투자 심의를 거쳐 9월 3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부터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최근 전주 세움종합건설과 공사계약을 체결하며 착공에 이르렀다.
남원시는 여름 휴가철부터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6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최종 준공은 내년 10월 말이다.
요천 수경시설은 주변 관광자원인 광한루원, 남원예촌, 춘향테마파크와 연계해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원시 관계자는 “철저한 현장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로 명품 수경시설을 조성해 남원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