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3일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해 보다 7만여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연인원 71만여명을 기록하는 대성황을 거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소득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4회째부터 도입된 특별전시장 유료화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 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유발 성과를 거두는 생산적인 축제로 이끌기도 했다.
또한, 단순 전시방식에서 탈피한 스토리텔링 포토존 확대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분홍빛 핑크뮬리로 이루어진 ‘핑크빛 사랑길’, 익산에서 파리까지 기차여행을 희망하는 ‘유라시아 희망열차’를 비롯해 ‘파리 에펠탑’,‘이집트 스핑크스’, ‘무지갯빛 사랑 터널’등 갖가지 국화꽃 조형물 앞에는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이와함께 수도권·광주·대전·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단체 관광객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북새통을 이뤘고, 20∼30대 젊은층과 외국인 관람객이 눈에 띠게 늘어나면서 익산만의 지역축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해 가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양적·질적으로 내실있는 성공적인 국화축제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가 돼 노력한 덕분에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익산을 찾았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라는 자부심과 명성을 계속 이어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