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침체된 수산업 경쟁력 높인다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클러스터·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 등 추진

군산시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와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등 수산물 유통가공 및 식품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산시는 연간 1000억 원에 이르는 수산물 위판물량이 낙후된 가공유통 구조로 원물상태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MOU를 맺고,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직·간접 고용창출 1000여명, 부가가치 창출액 연간 3000억원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노후 된 수산물종합센터를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해신동 도시재생활성화(뉴딜)사업과 연계해 해산물의 맛과 근대문화의 멋이 함께하는 ‘수산특화형 융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시민은 물론 외지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안창호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이들 사업을 통해 수산식품의 유통·가공산업의 발전으로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지 수산물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